주임신부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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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은총이 있는 풍동성당이 걸어온 길입니다.

 

“신자들의 공동체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 하지 않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사도들은 큰 능력으로 주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였고, 모두 큰 은총을 누렸다.
그들 가운데에는 궁핍한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사도 4,32-33)

초대교회 신자들의 모습은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한마음 한뜻이 되어 사는 삶,
기꺼이 나눌 줄 아는 삶,
은총 속에서 풍요를 누리는 삶은
우리의 바람입니다.
꿈입니다.

현실은 다를 수 있습니다.
약하고 불안한 우리는 타협하고 침묵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꿈은 현실이 되고
희망은 기쁨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그것을 믿고 거기에 투신하는 삶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우리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풍동성당 교우 여러분,
함께 웃고
함께 나누고
함께 기도하는
함께 살아가는,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주임신부 김동수 (야고보노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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